동서-네슬레, 식품 커피대리점 주도권 다툼

1999. 1. 5. 16: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정섭기자 = 동서식품이 최근 대리점 판매 강화를 위해 할인혜택을 늘리자 경쟁업체인 한국네슬레가 반발,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지난해 8월 커피값을 인하한 이후 거래처 대리점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할인혜택을 5%에서 7%선으로 늘리자 한국네슬레가 유통질서를 흐린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체가 대리점에 제품판매 댓가로 주는 할인폭은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3∼5%선인데 동서식품은 할인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7%선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동서식품이 대리점에 주는 할인폭을 늘리자 네슬레제품을 함께 파는 대리점의 경우 동서측 제품을 더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동서식품은 대리점 할인혜택을 늘린데 힘입어 현재 커피시장 점유율이 네슬레보다 4%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그러나 동서측이 대리점에 주는 할인폭을 늘린다고 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대리점을 통한 제품판매비중이 80∼90%인 상황에서 그동안 할인점쪽만 지나치게 우대했다는 내부지적이 있어 영업전략상 대리점 할인혜택을 늘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