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인당 GNP 6천3백불, 세계 40위권 밀려

1998. 12.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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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천321달러로 추락, 세계 40위권으로 밀려 (서울=연합) 金昌會기자 = 지난해 경기침체와 환율상승으로 6천3백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는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7천7백달러대로 반등, 세계순위도 30위권으로 다시 진입할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실질경제성장률(GNP기준)이 마이너스 7%에 그침에 따라 GNP디플레이터 상승률 6%, 인구증가율 0.9%, 연평균 환율 1천4백원을 감안할 때 6천321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97년의 9천511달러에 비해 3천1백90달러, 33.5%가 줄어든 것으로 지난 90년의 5천8백33달러는 웃도나 91년의 6천7백45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세계순위도 지난 97년에는 포르투갈의 9천6백4달러에 이어 34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몰타(9천1백21달러, 35위), 아르헨티나(8천8백85달러, 36위), 푸에르토리코(8천5백88달러, 37위), 슬로베니아(7천7백58달러, 38위), 바베이도스(7천5백42달러, 39위), 사우디아라비아(7천3백57달러, 40위), 바레인(7천2백91달러, 41위) 등에도 뒤져 42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2%로 회복되고 GN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4%로 낮아지고 환율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전망한 연평균 1천2백원으로 안정될 것을 전제로 할 경우 1인당 GNP가 7천754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세계순위는 바베이도스를 앞질러 39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1인당 GNP는 지난 93년 7천4백84달러, 94년 8천4백67달러를 각각 기록했었고 95년과 96년 2년간은 각각 1만37달러로 1만543달러로 1만달러 시대를 구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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