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레바논 결혼法 항의, 불법 '자유결혼' 강행

1998. 9.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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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dpa=연합)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극장에서는 성직자 주례로 결혼하게 돼 있는 정부의 결혼법에 항의, 해외에서 이미 결혼식을 치른 6쌍이 자유 결혼식을 올렸다고.

기독교도와 결혼한 한 시아파 회교도 신부는 "이교도간의 결혼 등이 가능하도록 시민들끼리의 자유 결혼을 합법화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설명.

엘리아스 하라위 대통령은 지난 4월 민간인끼리의 자유결혼 법안 추진을 정부에 지시, 성직자 주례가 없는 非종교적인 결혼을 희망할 경우 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도록 돼 있는 레바논의 법률 개정이 기대됐으나 이교도간의 결혼에 반대하는 기독교및 회교도 등 종교지도자들의 거센 항의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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