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레바논 결혼法 항의, 불법 '자유결혼' 강행
1998. 9. 14. 08:57
(베이루트 dpa=연합)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극장에서는 성직자 주례로 결혼하게 돼 있는 정부의 결혼법에 항의, 해외에서 이미 결혼식을 치른 6쌍이 자유 결혼식을 올렸다고.
기독교도와 결혼한 한 시아파 회교도 신부는 "이교도간의 결혼 등이 가능하도록 시민들끼리의 자유 결혼을 합법화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설명.
엘리아스 하라위 대통령은 지난 4월 민간인끼리의 자유결혼 법안 추진을 정부에 지시, 성직자 주례가 없는 非종교적인 결혼을 희망할 경우 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도록 돼 있는 레바논의 법률 개정이 기대됐으나 이교도간의 결혼에 반대하는 기독교및 회교도 등 종교지도자들의 거센 항의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니 축구 '기적 시리즈' 신태용 "역사 썼다…한국과 대결 기대" | 연합뉴스
- 中축구팬들에 '돈쭐' 난 싱가포르 골키퍼 "돈 그만 보내라" | 연합뉴스
- '악랄한 불법 추심' 40대 여성 숨지게 한 사채업자 구속 | 연합뉴스
- [삶] "생활비 모자라 강남 집 팔자 했더니 아내가 결사반대한다네요" | 연합뉴스
- 창문 틈 사이로 여성 알몸 불법 촬영…공무원직 잃게 생긴 30대 | 연합뉴스
- 술취해 롤스로이스 몰다 뺑소니 친 범서방파 고문 구속영장 | 연합뉴스
- "디올 노동착취 정황…핸드백 8만원에 만들어 380만원 팔아" | 연합뉴스
- 골프장서 제초작업하던 60대, 날아온 골프공에 눈 부상 | 연합뉴스
- 中판다센터, 가짜뉴스 유포자들 경찰신고…"학대 사실무근" | 연합뉴스
- 투르크 국견, 용산 잔디밭서 뛰놀다 尹대통령 관저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