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주택업체, 고객유인 아이디어 설계 눈길
등 눈길 (서울 = 연합) 林相洙 기자 = 최근 아파트분양경기가 일부 되살아나면서 주택업체들이 주택수요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설계나 파격적인 추가서비스 등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분양에 나선 삼성건설, 대림산업, 우방, 쌍용건설 등은 첨단보안장치나 안방전용 발코니, 시스템도어, 주민공동시설 등을 내놓고 주택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경기도 안양 舊한국제지공장터에 1천8백48가구를 분양하면서 경비전문업체인 새콤과 제휴해 그동안 일반사무실이나 고급 개인주택에서만 사용하던 첨단보안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보안시설은 각 가구의 모든 창호부문와 부엌에 새콤과 연결된 센서와 가스감지기를 설치하고 승강기의 경우 운행상태가 중앙감시실에서 24시간 집중관리되며 관리실 직원 부재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비상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119구조대와 연결되도록 돼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신도림2차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국내최초로 침실에 문틀주위에 고탄력 고무패킹을 사용, 방음과 충격방지 등이 가능한 가존 문의 4배에 달하는 고가의 시스템도어를 설치하며 30평형 이상에는 안방전용 발코니를 설치하고 있으며 에어컨 실외기를 위한 별도공간도 마련했다.
우방건설은 공릉동아파트에 자연채광이 가능한 주민공동시설을 설계, 입주자들의 필요에 따라 독서실, 관혼상제실, 탁아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97%의 주차시설을 지하로 계획해 아파트에 들어선 뒤 거의 차도를 지나지 않고 자신의 집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건설은 가락동 2차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지금까지 완공되지 않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금기시하던 일종의 불문율을 깨고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곳에 모델하우스와 사용중인 각종 자재를 전시, 입주희망자이 직접 현장의 공사진척상황을 보고 분양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쌍용은 또 고객들이 분양받은 아파트의 공사진척상황을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달간격으로 공사현장 사진을 게재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업체들이 최근 분양경기가 일부 되살아나자 앞다퉈 특이한 설계나 아이디어 생활편의장치 등을 고안, 입주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입주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특장점 등을 잘 따져보는 것도 재테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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