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호칭과 촌수 익히는 동요 테이프 출시
(서울=연합) 친가와 외가의 친척 촌수와 호칭은? 가족간에 부르는 이름은? 다른 사람의 가족을 높여부르는 말은?
어릴 때부터 교과서를 통해 배워왔지만 늘 알쏭달쏭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문화실천연합(대표 卓桂奭)은 어린이들이 친족간의 호칭과 촌수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노래에 담아 CD와 테이프로 선보인다.
멜로디와 노랫말을 지은 이는 20여년 동안 2천여곡의 교육동요를 만들어온 柳廷씨(53). 지금까지 창작교육동요 보급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당국의 무관심과 업계의 냉대로 벙어리 냉가슴을 앓다가 문실련의 도움으로 빛을 보게 됐다.
문실련은 어릴 때 배운 노래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뿐더러 인성교육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 기획제작을 결정했고 훈상음반을 통해 발매하게 됐다.
「인성교육을 위한 아이사랑 동요집①」이란 이름으로 발매된 이 음반은 `삼강오륜', `호칭관계', `부모님', `내종간과 외종간의 계촌법', `연령별 지칭' 등 친족에 관한 노래와 함께 전국 관광명소 및 문화유적에 관한 노래 등 모두 40곡을 담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어린이가 노래를 불렀으며 가수 卞根洙의 동생이기도 한 문실련의 卞達洙 정책실장(39)이 성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원각사지십층석탑'이란 노래를 취입했다.
문실련은 교육동요의 전국적인 보급을 위해 교육부와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오는 12월 5일경 `제1회 인성함양을 위한 전국어린이 동요대회'도 열 계획이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일본인 1명, 피키스탄서 등반도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OK!제보] 대형개 입마개 하랬더니…"딸들 줄에 묶고 다녀라"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