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에는 이런 제품을..

1998. 8.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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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鄭柱鎬기자=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에서 손수 집안을 수리할 수 있는 다양한 DIY(Do-it-yourself)형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수해지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가정이 폭우와 습기로 옷, 신발이 얼룩지거나 장판, 가구 등 집안 구석구석이 파손된 경우가 많고 세균, 벌레가 늘어나 수인성 전염병이 번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깨끗한 손질이 필요한 때다.

벽지용 페인트는 벽지위에 그대로 바를 수 있어 물이 스며들어 바랜 벽지를 손질하는데 적절하다. 고려화학의 `누구나'가 있으며 31평형 기준 2만3천5백원이고 전용롤러는 3천7백원.

착색용 스프레이는 목재가구나 철제, 도자기, 유리 등에 대리석 및 크랙 효과를 내주는 제품으로 인테리어 장식용품 복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루표 이지-온마블은 1세트에 2만원이고 크랙효과 스프레이 세트는 1만5천원이다.

경첩용 윤활유는 습기로 녹슬기 쉬운 가구, 문, 창문틀 등의 경첩에 발라주면 추가 부식을 막아주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4천원). 이미 녹슨 제품이나 물에 침수된 자전거 등 금속제에는 녹제거제로 닦아주면 된다(4천5백원). 특히 물에 잠긴 현관문이나 자동차의 열쇠구멍 등은 미리 윤활유를 발라둬야 한다.

다용도 염료는 얼룩진 옷이나 신발 등의 수선에 사용할 수 있다. 얼룩진 제품의 색상을 모두 바꿀 때는 멀티, 핸드, 콜드 등 제품을 사용하고 색이 바래버린 가죽신발, 가죽벨트는 슈칼라를 이용하면 개성도 살리고 재사용의 잇점도 누릴 수 있다. 컬러펜은 붓으로 원하는 특정부위에 무늬를 넣을 수도 있다. 가격은 종류별로 3천∼6천원.

접착시트류도 수해복구에 제격인 상품이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나 싱크대, 가구의 손상된 외관에 다양한 컬러, 무늬의 시트를 붙이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1m 단위로 2천∼3천원.

방수 띠벽지는 습기가 차거나 곰팡이가 핀 벽지를 떼내고 방안을 둘러주면 복구는 물론이고 화사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5m당 4천∼2만2천원으로 매우 다양하다.

벽보수제(실내외용 충진제)는 물이 새는 벽, 기둥, 천정 등의 틈을 메워주는 제품이다. 물에 개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5백g에 6천5백원. 또 멀티퍼티는 타일이나 벽, 벽돌, 콘크리트의 갈라진 틈을 메우는 액체형 제품으로 5백g에 7천8백원이다. 보수제가 마르면 페인트칠도 할 수 있는 튜브형 제품도 있다.

이밖에 소독, 항균 기능을 갖춘 유한락스, 옥시크린, 애경 크리어, 해강케미컬의 등도 침수된 가재도구를 1차 세척하는데 요긴한 제품이며 침대, 소파 등의 세균, 곰팡이를 제거해주는 LG019 세균제거제와 쌀통의 벌레를 없애주는 닥터 쌀벌레, 물 분사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홈데코(☏ 0342-779-3535)가 이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DIY코너이고 미도파 상계점의 유엘훼밀리(☏ 3391-9569), 현대 신촌점(☏ 325-2233), LG 구리점(☏ 0346-550-7715), 킴스클럽(☏ 530-5704) 등에서도 구할 수 있 다.

한편 LG백화점 구리점에서는 집수리를 위해 드릴, 실리콘 건, 망치 등 공구세트를 3백원 정도 가격에 빌릴 수도 있다(☏ 0346-550-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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