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잃어버린 고객 찾기' 부심

1998. 6.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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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심 (서울=연합) 陳炳太기자= "잃어버린 고객을 찾아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여름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각 백화점마다 고객유치를 위한 세일전략 마련에 부심하다.

특히 올 상반기 전체 백화점업계 평균매출이 15%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하반기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백화점마다 여름 정기바겐세일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롯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액의 생활용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기획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세일때마다 내거는 공개현상경품과 차별화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구매실적이 있는 카드고객을 대상으로 라면 묶음이나 식용유 등을 무료로 찾아갈 수 있는 상품쿠폰을 우편으로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프라이스 탐험세일'이라는 테마의 세일기간 폐점 직전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일몰세일'을 기획중이다.

`일몰세일'은 백화점업계가 연중무휴 영업에 들어가기전 휴무일을 앞두고 실시했던 파격세일 행사에서 따온 것으로 세일에 세일을 더한 그야말로 파격세일.

현대 관계자는 오후 6시 30분 이후부터 폐점시간까지 50-60%의 할인가격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과 압구정점은 구매고객에게 왕복 버스비 1천원을 증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플라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에 맞게 실생활에서 긴요하게 사용되는 생필품, 식품,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주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7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여름과일을 하루 2천개 선착순 증정하고, 10-20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생필품을 2천개 증정한다.

미도파백화점은 바캉스관련 상품 및 여름상품에 초점을 맞춘 `베스트 서머 세일'이라는 테마로 브랜드의 세일참여율을 크게 높이고 초저가 및 균일가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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