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통행량 감소
1998. 5. 14. 08:46
(강릉=연합) 秦晶榮기자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의 통행 차량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14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을 통행한 차량은 1백59만6천4백10여대로 작년 동기의 1백81만9천4백40여대보다 12.3%인 22만3천30여대가 감소했다.
월별 차량 통행량은 지난 1월에 45만2천7백54대로 97년 1월의 50만1천3백94대보다 9.7% 감소한 것을 비롯, 2월엔 19.1%, 3월엔 10.6%, 4월에는 9.7% 각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IMF 한파와 유가인상 등으로 화물 물동량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감소, 통행차량이 크게 줄었다"며 "경제위기가 계속되면 올 피서철에도 지난 해보다 통행차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총 통행량은 6백3만7천4백70여대로 월평균 50만3천1백20여대를 기록했으며 피서철인 작년 8월에는 70만6천6백40여대가 통행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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