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전자문서 교환시 한글처리문제점 대책 마련

1998. 5.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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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정부 각부처간 정보시스템으로 한글을 처리할때 시스템별로 호환이 되지 않아 전자정부 구현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 부처간 자료교환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인터넷 전자우편은 송수신자간 전자우편 소프트웨어가 일치하지 않아 알 수 없는 내용이 출력되는 '한글의 깨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자문서 작성을 위한 워드프로세서도 동일제품이 아니어서 파일자체를 제대로 읽지 못해 재편집 또는 다시 타이핑해 입력하는 등 소모적인 이중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통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종류가 다른 한글 전자우편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글 컴퓨터코드를 인터넷 전자우편의 전송체계에 알맞게 변환하는 방식에 대한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표준은 한글 전자우편 전송을 위한 기존 인터넷표준(RFC1557)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관련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금년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글 워드프로세서 파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편집기능 및 파일의 포맷에 대한 표준제정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한 컴퓨터 이용자가 전자우편 소프트웨어의 한글관련 기능을 정확히 설정.사용할 수 있도록 금년 상반기중 지침서를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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