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다양한 장애인의 날 특집 프로그램
(서울=연합) 공중파 방송사들이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다큐멘터리와 음악회 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C가 16일 밤 11시 방영하는 <다큐스페셜> `그래도 사는 이유' 편은 시각장애인 황재환씨를 조명하는 프로그램.
대구 광명학교 음악교사인 황씨는 6.25때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랐으며 사고로두 눈의 시력과 오른팔을 잃었다. 한쪽 귀도 다쳤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장애인에게 음악을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대학공부를 마친 뒤 교단에 설 수 있었다.
이 시간에는 황씨의 음악수업 장면과 피아노 연주 등을 보여주며 고향 강화도에서 보낸 어린시절과 대학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공연 준비 모습도 보여준다.
KBS는 19일 저녁 7시에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를 내보낸다.
신형원과 시각장애인 제자 장유경씨가 함께 공연하며 가수 양파와 신체장애 어린이들이 노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광조와 KBS 예술단이 수화로 노래하고 테너 최승원, 소프라노 송광선, 가수 변진섭, 최진희 등도 출연한다.
KBS는 20일 밤 10시15분 <가요무대>도 장애인 특집으로 꾸민다. 그룹 `마음과 마음', 최유나, 김연숙, 원방형 등이 출연한다.
SBS는 19일 낮 12시10분부터 두시간동안 특별생방송 <사랑의 한걸음>을 마련한 다.
희귀병으로 알려진 고셔병 환자를 위한 이 프로그램은 전화모금으로 성금을 거둬 환자들에게 전달한다. 업타운과 쿨이 에버랜드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며 공연도 한다.
KBS-2FM은 20일 오후 2시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행사를 갖는다.
진동으로 장애인의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해주는 骨道헤드폰 세트를 설치해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터보, 리아, 박상민, NRG, OPPA, 유리상자, S.E.S,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또 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때>에서 청각장애자 역을 맡았던 탤런트 김지수도 나와 장애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KBS 1라디오는 20일 오후 2시20분 정신지체아의 순수한 삶을 그린 다큐 <하늘동산의 사랑협주곡>을 내보내고 오후 5시10분에는 맹도견에 대해 소개하는 <장애인의 도우미 리트리버를 아십니까>를 방송한다.
2라디오는 20일 오후 2시5분 <이호섭 임수민의 희망가요-장애인 축제한마당>을 내보낸다.
한편 사랑의 소리방송은 20일 오전 11시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실황을 중계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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