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전라선철도 노선변경 사업 추진
1998. 4. 14. 10:00
(남원=연합) 林 淸기자 = 전북 남원지역의 숙원사업인 전라선철도 노선변경공사가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 및 철도청건설본부 관계자 등과 실무협의를 벌인 결과 노선변경 공사를 99년초에 착수해 2001년 말까지 마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올해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9년부터 부지매입에 나서기로 했으며 시는 철도시설 결정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설되는 노선은 산성역-기독병원-한우물방죽-주생 부동마을로 연결되는 길이 6.2㎞로 기존 노선보다 3㎞가 단축되고 역사(역사(驛舍))도 현 지점에서 서쪽으로 1.8㎞가량 떨어진 신정동 부근으로 이전되며 공사비는 1천3백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원지역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철도로 인해 저해된도심 발전이 촉진되고 낙후된 서부지역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역사 및 노선변경사업은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철도청의 전라선 노선변경사업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줄기차게 요구돼 왔으나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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