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안테나>경실련(經實聯), "두꺼비 황소개구리 천적 아니다"

1998. 3.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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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 徐鎭發기자 = 울산경제정의실천연합(공동대표 張태원)이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이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20일 울산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1일 `환경지기단'이 매주 실시하는 태화강(太和江) 생태탐사 도중 성안천 상류의 작은 연못에서 두꺼비를 잡아먹고 중독돼 숨진 황소개구리를 발견했다.

경실련 환경기지단은 이날 연못가에 길이 25㎝ 정도의 황소개구리 한마리가 배에 선홍색 반점을 띤채 죽어 있어 해부한 결과 두꺼비를 잡아먹은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울산경실련은 이 사례를 들며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이라는 최근의 주장들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실련 林現成간사는 "생태탐사 도중 발견된 황소개구리는 일찍 동면에서 깨어나 먹이를 찾다가 두꺼비를 잡아먹고 중독사 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렇다고 황소개구리가 두꺼비의 천적이 될 수도 없지만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이라는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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