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木曜)안테나> 강원도 여성동장 단 1명

1998. 2. 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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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 兪炯載기자 = 중장기 여성정책까지 마련한 강원도가 정작 여성의 읍.면.동장 임명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최근 올해부터 2002년까지 시행할 여성정책을 마련했으나 여성 읍.면.동장은 지역내 전체 읍.면.동장 1백13명의 0.88%에 불과한 단 1명으로 전국 평균 1.71%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무 2장관실은 최근 "여성의 동장 임명 확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단위인 洞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각 시.도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여성 공무원들은 "주민의 어려움을 여성들이 훨씬 잘 파악하고 이미 임명된 동장의 경우도 주민들의 칭송을 받을 정도로 무리없이 일을 하고 있다"며 "계획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765㎸송전선로 반대투쟁위 와해 조짐

(태백=연합) 裵燕鎬기자 = 지난 93년부터 한국전력공사의 765㎸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 일관된 반대운동을 벌여 온 태백시 `765㎸송전선로반대투쟁위원회'가 내홍으로 와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65㎸송전선로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태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사회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대다수 사회단체장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날 사회단체장 초청간담회에서는 765㎸송전선로반대투쟁위원회 집행위원회에 대한 사조동 주민들의 불신표명에 따라 집행위원회가 공식 해산을 선언할 예정이었 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집행부를 불신하는 상황에서는 활동을 계속할 수 없다"며 "초고압 송전선로 절대반대는 시장의 선거공약이므로 현시장과 국회의원에게 모든 문제를 일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백지역 불량석유 공급 의혹

(태백=연합) 裵燕鎬기자 = 강원도 태백지역에서는 기름값 폭등이후 석유난로의 고장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태백시 L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97년 11월 초까지만해도 1일 평균 2-3건에 머무르던 석유난로 고장신고가 12월 한달동안 무려 2백63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2백94건에 이르는 등 올 겨울 석유난로 고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석유난로 고장이 속출하자 소비자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기름값이 많이 오르면서 주유소나 석유배달점에서 불량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江原은행, 합병 가시화에 반기는 분위기

(춘천=연합) 沈仁成기자 = 江原은행과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綜金과의 합병문제가 그룹 차원에서 원만하게 추진되는 등 최근 가시화 움직임을 보이자 강원은행 직원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강원은행은 현대綜金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대도시로의 점포확대가 훨씬 쉬워지는데다 사실상 시중은행화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몰아닥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불가피해진 대규모 구조조정의 수위도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 여러 측면에서 합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로 빙상경기 운영 부심

(춘천=연합) 李海龍기자 = 최근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자 제 7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운영요원들이 일부 종목의 경기시간을 앞당기는 등 원활한 경기진행에 부심하고 있다.

26일부터 3일동안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춘천 옥외아이스링크에서 빙상 스피드 전 종목의 경기가 열리고 있으나 낮 온도가 섭씨 15도 정도로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로 빙질이 크게 떨어지자 가능한 모든 경기를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통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경기를 오전 8시로 앞당기고 한 종목이 끝나자마자 다음 종목이 연이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빙질이 양호한 오전에 모든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제살리기 홍보스티커 제작 물의

(강릉=연합) 李鍾健기자 = 한 기획업체가 강릉시내의 병원을 찾아 다니며 찬조금을 받아 경제살리기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 일부 동사무소에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대전광역시에 주소를 둔 `샘물 에드컴'(대표 申鉉秀)은 영업사원들을 동원해 강릉시 임당동 등 4개 동사무소로부터 "홍보용 스티커를 만들어 오면 주민들에게 배포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지역내 Y치과 등 5개 병원에서 모두 1백14만원의 협찬금을 받아 스티커 1만여장을 제작, 동사무소에 전달했다.

그러나 스티커에 광고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 이들 동사무소는 5개 병원에 확인한 결과 병원당 20만-25만원의 협찬금을 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스티커를 반납하는 한편 지역내 각 병원에 협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샘물 에드컴은 "영업사원들에게 동사무소의 승락을 받을 때 반드시 견본을 보여주고 광고업체의 찬조를 받아 스티커 제작비를 충당하고 일정액의 이익도 남긴다는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며 "강릉시의 경우도 영업사원들이 이를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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