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운행시간표 없어 이용 불편

(제주(濟州)=연합(聯合)) 李起昇기자= 제주(濟州)도내 시외버스 정류장에 버스 운행시간표가 부착돼있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도내 일주국도 완행 노선을 비롯해 직행버스, 북부 일주와 남부 일주노선, 한라산 횡단버스 등 시외버스 정류장 1천1백37개소 가운데 한군데에도 버스 운행시간표가 부착돼 있지 않다.

이에따라 이용객들이 추운 날씨에 버스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高모씨(54.北제주(濟州)군 舊左읍 坪岱리)는 "버스 운행 시간을 알 수 있으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언제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생각해줘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 1월중 郡지역 일주노선 정류장 1백89개소에 1차로 버스 운행시간표를 부착하고 나머지 노선은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