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한국통신 꽃배달 전보서비스 인기
(광주(光州)=연합(聯合)) 朴成雨기자= 급한 사정이 생겨 외지에 사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한국통신이 8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중인 꽃배달 전보서비스다.
광주(光州).전남(全南)지역의 경우 이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시행 첫달인 8월에는 44건에 불과했으나 9월에는 1백2건으로 늘어났다.
또 10월 1백86건, 11월 2백23건, 12월 2백70건(22일 현재) 등으로 급증추세다.
꽃배달 전보서비스는 전보를 신청할 때 꽃배달도 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수신자가 전보와 함께 꽃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일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 사이에 특히 인기다.
이용방법은 전보서비스를 담당하는 115번으로 보내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성명을 밝힌 뒤 받을 사람의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 전보내용과 함께 보낼 꽃 종류를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에 배달되며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및 각종 행사장에는 시간까지 정확히 맞춰 배달된다.
꽃 종류도 꽃다발에서부터 꽃바구니, 각종 화분, 화환 등 모두 41종이나 되며 가격은 2만5천원부터 20만원까지다.
특히 115번을 이용할 경우 꽃대금 등 관련요금이 모두 전화요금 청구서에 포함돼 청구되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한국통신 전남본부 관계자는 "세상이 바빠진 때문인지 이용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다"며 "앞으로는 경조금이나 각종 기념품도 보낼 수 있도록 배달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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