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전투기 훈련중 추락(상보)
1997. 8. 6. 15:41
(서울=연합(聯合)) 6일 오후 1시56분께 훈련 비행중이던 0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여주 여주전문대 뒷편 논에 추락했다.
조종사 崔元基 소령(36.공사 32기)은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 공군 헬기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사고 전투기는 논바닥을 2백여m가량 훑고 지나가다 여주 전문대 뒷편 야산에 부딪쳐 불이 붙었으며, 추락지점이 다행히 민가가 없는 야산 부근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다고 공군은 밝혔다.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후 충주 지역에서 출격, 경기도 여주 공대지사격장에서 2차례의 공대지 공격 임무를 마치고 공중선회하던 도중 추락했다.
공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단독 임무수행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에 출동한 사고조사반이 부서진 기체 등을 모두 수거해 정밀조사한 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조종사가 "사고 직전 엔진 시동이 꺼져 비상탈출한다"는 교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추락한 KF-16 전투기는 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기술지원 아래 삼성항공이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36대 가운데 하나로 이 기종의 전투기가 추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F-16 전투기의 제원은 기장 15.03m,최대속도 마하 2.07, 최대 이륙중량 1만9천35㎏, 최대 상승고도 2만4백21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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