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한강에 뛰어든 20代 익사

1997. 7.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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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14일 오전 3시18분께 서울 광진구 노유동 113의 1 한강 청담대교 건설현장 북단 둔치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정재호씨(22.서울 성동구 홍익동)가 강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하던중 숨졌다.

친구 尹모씨(24.강동구 천호4동)는 "어젯밤 11시께부터 정씨와 만나 한강 둔치에서 소주를 마셨는데 정씨가 `날씨가 너무 덥다'며 갑자기 강물에 뛰어들어 40m가량 헤엄치더니 허우적거리며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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