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이웃주민 상해치사 3형제 등 4명 체포

1997. 4. 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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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술취한 이웃주민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李京植씨(32.비디오방 주인.서울 강동구 천호동)와 형 成柱씨(37.노래방 주인), 동생 光仁씨(23.D공전 1년) 등 3형제와 李모군(19.강동구 명일동) 등 모두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40분께 서울 강동구 길1동 실내 포장마차에서 8일 입대하는 동네 후배 李군의 송별식을 하던중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이웃주민 李상화씨(42.노동.강동구 천호동)를 시비끝에 포장마차밖으로 끌어내 주먹과 무릎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비디오방 주인 李씨는 경찰에서 "숨진 李씨가 최근 비디오방에 찾아와 음란 비디오물을 보여달라며 내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고 이날도 술집에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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