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 힝기스, '테니스 여왕' 예약

1997. 3. 28. 14: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 비스케인<美플로리다> AP=연합(聯合)) `틴에이저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테니스 여왕'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세계 랭킹 2위 힝기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아州 키 비스케인에서 벌어진 '97립튼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2백45만달러)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3번 시드의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2-1(6-3 2-6 6-4)로 물치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힝기스는 모니카 셀레스(미국)-바바라 파울루스(호주) 승자와 오는 29일 우승을 다툰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힝기스는 6-3으로 1세트를 따낸뒤 2세트 들어 노보트나의 과감한 네트플레이에 말려 범실을 연발, 2-6으로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힝기스는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도 5-3으로 앞서다 노보트나의 하프발리에 듀스를 허용, 위기를 맞는듯 했으나 시속 132㎞의 광속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돼 2시간여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힝기스는 이로써 올시즌 25연승 무패가도를 내달리며 5번째 결승전에 진출, 오는 31일 발표될 WTA투어 랭킹에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제치고 최연소 테니스 여왕의 자리에 오를 것이 확실해졌다.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는 짐 쿠리어(미국)가 4번 시드의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를 2-0(6-2 7-6)으로 꺾고 4강에 진출,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