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KBS,프로그램 개편 맞춰 진행자 대폭 교체
(서울=연합(聯合)) KBS가 봄철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대폭 교체한다.
방송사가 개편때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폭이 이전에 비해 큰 편이어서 일부에서는 지난 1월의 방송사 공동파업과 관련된 보복인사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보도 프로그램의 경우 간판뉴스인 <kbs뉴스 9>의 여자앵커부터 바뀐다.
황현정 아나운서가 2TV 8시대 뉴스인 <뉴스 파노라마 8>로 자리를 옮기고 토요일 <뉴스 네트워크>를 진행하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새 여성앵커가 된다. <뉴스 네트워크>는 장은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아침 시간대에 <kbs뉴스광장>을 진행하던 이한숙.진양혜가 빠지고 임성민.태의경이 들어가며 <11시40분 뉴스>도 서기철.이규원 아나운서에서 표영준.황정민 아나운서로 교체된다.
또 2TV의 밤 프로그램 <스포츠 중계석>은 이형걸 아나운서에서 최승돈 아나운서로 바뀐다.
교양.오락 프로그램도 상당수의 MC가 교체된다.
주부 대상 오전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MC 왕종근.구영희 아나운서가 새로 마련되는 <인생은 즐거워>의 진행을 맡는 반면 <무엇이든...>은 송지헌.오유경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중소기업 TV백화점>은 조건진 아나운서에서 최승돈 아나운서로, <tv 사랑을 싣고>는 이상벽.이금희에서 이계진.홍리나로 조정된다.
<열린 음악회>의 간판스타였던 장은영 아나운서도 황현정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넘겨준다.
<좋은 아침입니다>의 여자진행자도 오유경 아나운서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설수진으로 바뀌며 <tv이트>는 남자진행자 이계진을 김병찬으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서세원의 화요스페셜>은 김연주가 빠지고 서세원 혼자 진행한다.
장수 프로그램인 <밤과 음악사이>는 <밤의 이야기쇼>로 축소편성되면서 터줏대감 임성훈이 물러나고 이상벽.최유라가 진행하게됐다.
<감동 깜짝쇼>의 경우 최승돈.홍진희가 물러나는 대신 이상벽씨가 진행할 예정. 여자 MC도 필요하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풍물기행 세계를 가다>는 임성훈에서 홍서범으로, <도전 주부가요스타>는 김병찬.배영란에서 왕종근.배영란으로, <행운의 일요특급>은 최승돈.최은경에서 배동성 조민희로 각각 바뀐다.
한편 KBS의 간판급 아나운서인 손범수, 정은아, 오영실씨 등은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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