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尙州)지역 벼수매 수분측정기 부정확 물의

1996. 12.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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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尙州)=연합(聯合)) 河德龍기자= 추곡 수매 때 사용하는 곡물 수분측정기가 생산회사에 따라 수분함량 표시가 다르게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경북(慶北) 상주(尙州)시 功城면 이.동장연합회(회장 李熙大 49)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지역 이화창고에서 실시된 추곡수매에서 수매에 응한 3천가마니중 10%인 3백여가마니가 수분함량 초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아 농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추곡은 농산물검사소 검사원이 사용하고 있는 지원산업이 생산한 곡물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수매 판정기준인 수분함량 15%보다 1-1.8%포인트가 높은 16-16.8%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지난 94년 농협에서 지급한 대농공업㈜ 생산의 곡물 수분측정기로 수매 전날 가마니마다 수분함량을 측정한 결과 합격선인 15%이하인 것을 확인하고 수매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수매 당일 수송차량을 임대하고 인부를 고용하는 등 수매를 위해 많은 경비를 들였는데 불합격판정을 받아 손해가 많다"며 "농산물 검사원의 수분측정기의 정확성을 다시 점검해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농산물 검사소 관계자는 "수매를 시작하기 전에 검사원이 사용할 측정기에 대해서는 표준 점검을 받았기 때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검사원의 측정기와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측정기를 함께 다시 점검을 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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