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자수당 10만원으로 인상
1996. 8. 31. 09:45
(서울=연합(聯合)) 내년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자들은 매달 10만원씩 장애자 수당을 받게 된다.
서울시 元世勳 보건사회국장은 1일 "장애자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키위해 현재 4만원인 장애자 수당을 10만원으로 인상,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애자수당은 2천여명에 이르는 장애 1∼2등급자를 대상으로 국가보조 2만원, 서울시 보조 2만원씩 모두 4만원씩이 매달 지급되고 있다.
元국장은 "수당을 10만원으로 인상,지급할 경우 연간 소요예산은 1백9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부담이 다소 늘더라도 장애자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이같이 수당 인상지급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생활이 어려운 거택보호자 자녀들에게 고아원 등 시설에 수용중인 아동들과 같은 수준인 연간 40만여원의 교통비·학용품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방문, 보살펴주는 `가정 도우미'제도가 호평을 받음에 따라 내년에도 장애자및 거택보호자 복지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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