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蔚山)시 상수도서 녹물나와 시민 고통

1996. 8.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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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蔚山)=연합(聯合)) 李相賢기자= 경남(慶南) 울산(蔚山)의 상수원에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며칠째 악취와 함께 녹물이 섞여나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22일 울산(蔚山)시 中구 牛亭동과 福山동, 南구 新亭동 지역 1만여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역한 냄새와 함께 누른 색의 수돗물이 나와 먹는 것은 고사하고 양치질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中구 牛亭동 선경아파트 李재현씨(49.회사원)는 "8백60가구의 아파트와 이 일대 주택에 며칠전부터 검은 찌꺼기와 함께 누런 빛의 수돗물이 나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南구 新亭5동 金주영씨(45.상업)도 "지난 19일 오전께 부터 역한 냄새와 함께 희뿌연 색깔의 수돗물이 나와 식수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울산(蔚山)시는 "최근 녹조현상 등으로 수질이 악화된 물을 정수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물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가압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수압 상승으로 노후 수도관에 끼여있던 녹 찌꺼기 등이 흘러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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