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魯秀碩군 金日成종합대 명예학생 등록

(대전(大田)=연합(聯合)) 李東七기자 = 등록금 인상철회를 위한 시위를 벌이다 숨진 연세대생 故 魯秀碩군이 金日成종합대학에 명예학생으로 등록된 사실이 밝혀졌다.

충청지역 총학생회연합 薛曾澔의장(28.단국대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은 27일 오후 충남대에서 열린 `민족자주권수호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故 魯秀碩군이 지난 12일 金日成종합대학 법학부 2학년에 명예학생으로 등록됐다"고 주장했다.

薛씨는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 북측 본부인 조선학생위원회(위원장 허창조)가 지난 13일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통해 한총련에 보낸 팩시밀리 서신을 통해 故 魯秀碩군의 金日成종합대학 명예등록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 다.

薛씨는 또 "이 서신에는 북한의 金日成종합대학을 비롯,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 대학, 김형직 사범대학 등의 대학교가 故 魯秀碩 학우 추모를 위한 대규모집회를 열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