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亞대회> 제3회동계아시안게임 11일 폐
막 (하얼빈=연합(聯合)) '아시아인의 영원한 전진'을 내걸고 지난 8일동안 하얼빈에서 열렸던 제3회동계아시안게임이 11일 저녁 6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 하얼빈실내링크에서 벌어지는 폐막식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지난 94년 개최지로 결정됐던 북한 삼지연이 돌연 개최권을 반납함으로써 6년만에 다시 불을 밝힌 동계아시안게임 성화는 3년 뒤인 99년 한국의 용평에서 다시 켜질 것을 약속하며 불꽃을 감췄다.
처음 등장한 카자흐스탄의 도약과는 달리 1,2회대회 종합 우승팀 일본이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참시킴으로써 아쉬움을 남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 3위에 브레이크가 걸려 앞으로 동계종목의 육성이 시급함을 한번 더 다짐하게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7개의 금메달을 넘어 8개를 따냈고 특히 쇼트트랙에 집중됐던 과거 대회와는 달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으며 특히 스키에서의 국제대회 사상 첫 금메달은 큰 의미를 안겨주었으나 종합성적에서는 4위에 그친 것이 안타까웠다.
이날 폐회식은 약 20분 동안의 폐막행사와 75분 동안의 식후행사로 구성된다.
폐막식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대한 표창에 이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이 차기대회 개최국인 한국의 최각규 강원도 지사에게 인도된다.
대회기를 인도할때는 20여명의 춘천시립예술단이 차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예술공연을 5분동안 펼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아시아에 소개한다.
식후행사는 북경의 동방가무단과 흑룡강성 대경가무단이 주도해 세계각국의 노래와 민속춤을 선보인다.
특히 다음 개최지인 한국을 고려해 중국의 유명가수가 조용필의 `허공'을 마지막으로 부르며 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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