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서 4일째 녹물 나와 시민 고통

1995. 9.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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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蔚山)=연합(聯合)) 李相賢기자= 울산(蔚山)지역에 공급되는 상수도에서 4일째 악취와 함께 녹물이 섞여나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20일 울산(蔚山)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 관내에 공급되고 있는 상수도의 70% 가량(하루 20만t)을 차지하는 회야정수장 계통 상수도에서 지난 17일 부터 역한 냄새와 함께 붉은 색을 띤 녹물이 섞여나오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南구 也音동 일대를 비롯한 14만 가구 60여만명의 시민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빨래나 양치질조차 할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울산(蔚山)시 南구 也音동 야음주공아파트에 사는 金순옥씨(32.여)는 "지난 17일 오전부터 수돗물에서 녹물과 이물질이 섞여 나와 4일째 빨래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에 전화를 했더니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蔚山)시는 최근 계절변화에 따른 기온차로 상수도관이 수축되면서 수압변동으로 관로에 붙었던 찌꺼기가 떨어져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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