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한달 동안 녹물 나와

1995. 9.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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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연합(聯合)) 劉昌燁기자 = 부산 동래구 안락1.2동과 명장 1.2동, 복산동과 연제구 연산1.8.9동 8개동 3만여 가구가 한달이 지나도록 시커먼 수돗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으나 상수도사업본부가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뒤늦게 송수관세척작업에 나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9일 부산 동래구 명장2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초부터 수도꼭지에서 시커먼 녹물이 나와 식수는 커녕 세탁에도 사용하지 못하고 지하수가 나오는 인근 아파트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동래구 안락1동 420번지 주민들도 녹물 때문에 수돗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수돗물을 받아 녹이 가라앉은 뒤 허드렛물로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주민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다가 지난 16일부터 鳴藏정수장에서 연안교에 이르는 8백㎜ 노후송수관 내부를 단계적으로 야간에 세척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 여러차례 수돗물을 채취해 조사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鳴藏정수장에서 동래구와 해운대구 및 수영구까지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데 해운대구와 수영구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동래구쪽 송수관이 노후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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