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볏짚상자 재배법 개발
(무안(務安)=연합(聯合))趙根英기자=볏짚 상자를 이용한 느타리 버섯 재배법이 개발돼 연중 버섯 재배가 가능하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23일 전남(全南) 무안(務安)군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郡농촌지도소 기술개발팀은 기존의 느타리버섯 재배 방법으로는 봄,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량도 적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볏짚상자를 이용한 재배방법을 실험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군 농촌지도소는 지난 3월 가로 45㎝,세로 32㎝의 플래스틱 상자에 볏짚을 담아 여기에 느타리 버섯 종균을 접종하는 등 시험재배에 들어가 최근 고품질의 느타리 버섯을 수확하는데 성공해 농가에 곧 재배법을 전수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지도소는 기존의 버섯 재배방식이 온도가 14∼17℃일 때에만 재배할 수 있는데 비해 상자 재배법은 30℃ 까지의 고온에서도 가능해 연중 버섯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재배법은 평당 생산량이 60㎏으로 기존의 그물망 방식 보다 10㎏ 정도 많았으며 병충해 발생시 병해 발생 상자만 들어내면 돼 인건비 절약과 농민들의 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농촌지도소 鄭吉善 기술개발계장(55)은 "이 상자 재배법은 통풍효과가 뛰어나 병해 발생도 감소할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많아 버섯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무안(務安)군 무안(務安)읍에 있는 버섯 시험장에는 상자 재배법을 배우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하루 평균 2∼3명씩 찾아 오고 있다.
군 농촌지도소는 오는 9월께 발표회를 가진뒤 이 재배방법을 적극 보급할 계획 이다.
현재 농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느타리 버섯 재배법은 볏짚을 그물망에 겹겹이 쌓아 올린뒤 버섯 종균을 깔아 재배하는 것으로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연중 재배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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