釋誕日 맞아 사찰에 신도 행렬
(서울=연합(聯合)) 釋誕日이자 일요일인 7일 전국의 주요 사찰에는 비교적 화창한 봄 날씨 속에 부처님의 은공을 기리려는 수많은 불제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또 서울 근교 산과 유원지,고궁, 공원 등지에도 봄정취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인파가 몰렸으며, 고속도로와 국도는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행락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月珠스님) 조계사에서는 月珠 총무원장을 비롯, 스님.신도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이 개최된 것을 비롯 봉은사, 봉원사 등 서울시내 주요사찰에서는 봉축행사가 일제히 열렸다.
이 때문에 주요 사찰 주변도로는 봉축행사에 참여키 위해 몰려든 시민들과 차량들로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빚었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의 경우, 신도 2만명이 몰고온 6백여대의 차량들로 주변도로가 크게 붐볐으며, 서울 성북구 정릉3동 도선사에도 불공을 드리러온 신도 1만명여으로 인근 도봉로가 크게 밀렸다.
이밖에 서울 노원구 상계4동 수락산 도선사,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북한산 흥국사 등에도 봉축행사에 참석하거나 불공을 드리려는 수만명의 신도들이 찾았다.
또 이날 관악산 15만명, 북한산 2만8천명, 도봉산 5만명 등 서울 근교 산에는 평소 휴일보다 2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경복궁,덕수궁,비원 등 고궁과 어린이대공원, 한강고수부지 등 유원지에도 가족단위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운동연합 주최의 `녹색생명운동'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와함께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백화점이 밀집한 서울 중구 을지로와 영등포구 영등포동,잠실 등 시내 중심가에는 선물을 사러나온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도 아침일찍 부터 경기도 용인 자연농원, 강원도 등지로 떠나는 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와 서행이 이어졌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하행선 한남대교 남단-서초 I.C와 남이-천안휴게소 구간의 정체가 심했으며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용인 자연농원으로 가는 길목인 신갈- 마성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평소보다 1만여대가 많은 10만 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 나갔다"며 오후부터는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로 상행선이 크게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잠실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한강대교, 올림픽대교 등 서울시내 6개 다리가 교좌장치 보수공사 등으로 부분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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