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中國) 江澤民,정적(政敵) 楊尙昆 제압 착수

1995. 4.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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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民해방군(解放軍)과 접촉말라" 메시지전달

劉華淸.張震대장들과 '군사협약'맺어

鄧 사후(死後) 앞두고 권력강화 가속화

(홍콩=연합(聯合)) 李相民특파원 = 중국(中國)共産黨 총서기겸 국가주석 江澤民(68)은 최고 지도자 鄧小平(90) 사후(死後)에 대비, 권력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정적(政敵)으로 꼽히고있는 楊尙昆 前국가주석(87)의 활동들에 대해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북경(北京)의 人民해방군(解放軍) 소식통을 인용, 26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 해방군(解放軍) 소식통은 "楊尙昆에게 북경(北京) 또는 다른 지역들에서 해방군 장교들과 만나는 것을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은근하게 표현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楊尙昆은 '저자세'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일 가까운 사이였던 해방군 창립자 葉劍英을 추모하는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 소식통은 中央軍事委員會 주석이기도 한 江澤民이 자신의 전임(前任) 국가주석이자 鄧 사후(死後) 막후 최고실력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楊尙昆의 복귀를 막기 위해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劉華淸(78),張震(80) 대장들과도 '군사적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江이 '92년말이후 楊尙昆과 이복동생 楊白빙(이水변+氷)의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해 서 최소한 3차례의 주요 군부내 인사이동을 단행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楊씨 형제를 주요 경쟁자로 간주하고있다"고 밝혔다.

楊尙昆은 지난 1-2월 널리 주목받은 광동성(廣東省) 순시때 해방군 장교들과 최소한 한차례 비공식 모임을 가졌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 신문은 江의 이번 조치는 鄧의 죽음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楊을 제압하여 권력의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경주재 외교관들은 江澤民이 해방군에 대한 장악을 과시하기 위해 陳雲의 사망을 기하여 4개 부대를 북경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黨.政.軍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해온 楊尙昆은 지난 '92년 국가주석 및 중앙군사위 부주석에서 물러난후 8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하며 그간 많은 지방들을 순시해왔다.

鄧 사후(死後) 鄧의 역할을 승계할것으로 江이 우려하는 楊의 동향들은 매번 중국전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楊은 葉劍英 추모 모임에 앞서 지난 17일 있었던 陳雲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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