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핵폐기물 운반선, 새 항로 택할듯

1995. 3.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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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東京) 공동(共同)=연합(聯合))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고준위 핵 폐기물을 운반중인 선박 퍼시픽 핀테일호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지 않고 남미 최남단 케이프혼을 경유하는 새 항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그룹인 그린피스가 7일 밝혔다.

영국핵연료社(BNF) 소유인 이 선박은 지난달 23일 프랑스의 셰르부르항에서 출발, 이날 적도상의 서경(西經) 30도 지점을 통과했다.

2년전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일본으로 운반했던 아카쓰키마루號는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경유했었다.

그린피스는 퍼시픽 핀테일호가 아프리카 대륙을 경유할 가능성이 완전히 배재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 배가 남미를 거쳐 태평양을 따라 일본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케이프혼 지역은 남반구 여름동안 날씨가 불안정하고 최근 남극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빙하로 운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 위험 선박의 접근을 반대해왔던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영해오염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 외무부는 퍼시픽 핀테일의 브라질의 12해리 영해 통과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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