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週間)농사메모>가뭄 대비,직파재배용 볍씨 준비

1995. 2.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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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水原)=연합(聯合)) 金珖鎬기자=농촌진흥청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가뭄에 대비해 직파재배에 적당한 볍씨를 준비하고 보리 웃거름을 적기에 주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벼농사

가뭄에 대비해 농촌지도소와 상의해 자기 지역에 대한 장려 벼품종 가운데 직파재배에 알맞는 품종을 선택해 미리 준비하고 지난해 사용하다 보관해 온 파종기와 직파기를 정비토록 한다.

또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부족해 농업용수 공급의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물이 적게 드는 건답직파를 확대토록 한다.

■밭농사

보리는 새싹이 나오는 재생기를 잘 판단해 웃거름을 주되 이번주가 남부지방의 1차 웃거름 주는 적기이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겉보리와 쌀보리의 웃거름은 될 수 있는대로 1차례만 주되 10a당 요소 16∼18㎏을 주고 맥주보리는 키가 큰 품종의 경우 10a당 7㎏,작은 품종은 11㎏을 준다.

남부지방의 고구마 조기재배 농가는 이번주까지 묘상 설치를 끝내도록 하고 식용 풋옥수수 시설재배 농가는 종자,자재 등을 미리 준비토록 한다.

■채소

남부지방의 고추 파종적기가 이번주까지이므로 종자 및 온상자재가 준비된 농가는 30∼32℃의 따뜻한 물에 1일간 종자를 담갔다가 건져 28∼30℃에서 1∼2일간 1∼2㎜정도 되게 싹을 틔워 파종한다.

마늘,양파 등 노지에서 월동하는 작물은 배수로를 잘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가뭄포장은 이랑에 풀,짚 등을 덮어 토양의 수분증발을 막는다.

눈과 바람이 많은 시기이므로 하우스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우스를 끈으로 단단히 묶어주고 눈은 오는 즉시 쓸어 내리는 한편 하우스에 덮었던 섬피나 피복물은 아침 일찍 걷어줘 햇볕쪼임을 좋게 한다.

■과 수

포장에 있는 낙엽이나 잡초,전정한 가지 등은 병해충의 월동장소가 되므로 포장주변을 깨끗이 하는 한편 포도를 제외한 과수는 나무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기계유제 25배액을 뿌려준뒤 제거한 껍질과 잘라낸 병든 가지는 불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강수량이 적은 남부지방의 경사지 과수원이나 지난해 가을에 심은 어린나무,뿌리가 얕게 뻗는 포도나무 등은 가뭄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나무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가능한한 물을 주도록 한다.

또 물을 준 나무는 짚,비닐 등을 덮어주고 전정시 큰 가지를 잘라낸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 수분의 증발을 막도록 한다.

■화훼

페추니아,퓨리물라 등 봄화단용 일년생 화초류는 따뜻한 날을 택해 진딧물약을 뿌려주며 파랭이꽃,금어초,금잔화,스타티스 등은 한창 꽃이 피고 있으므로 밤온도를 8℃ 정도로 유지시켜 주고,낮온도를 25℃가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지난 가을에 심은 구근류는 싹이 트기 시작하므로 웃거름을 주고,봄에 심을 다알리아,칸나 등은 하우스안의 습기있는 모래에 묻어 싹틔우기를 한다.

■축 산

담근먹이와 건초,볏짚 등 겨울사료의 저장량을 정확히 확인,부족함이 없도록 조정해 먹이도록 하고 새로 만든 초지 및 월동 사료작물 포장은 땅이 녹기 시작할 때이므로 1∼2회 밟아줘 봄가뭄과 서릿발 피해를 막아준다.

봄재배 유채,연맥은 파종이 빠를수록 수량이 많으니 종자.비료 등을 사전에 준비해 해빙 직후 씨뿌림을 하도록 한다.

닭전염병인 닭뉴캣슬병 발생경보가 발령됐으니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고외부인이나 차량의 양계장내 출입을 통제함은 물론 철저히 소독을 실시해 청결 유지에 힘쓴다.

닭뉴캣슬병 증상은 호흡곤란,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신경증상,녹색설사 및 식욕감퇴 등이며 산란율이 감소하거나 중지된다.

병원체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없으므로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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