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MBC 대하드라마 <까레이스키>
러시아 현지 5개월 촬영한 22부작 드라마
전투장면등 장대한 영상스케일 눈길
(서울=연합(聯合)) 李鍾秀기자= "드라마의 국제화를 겨냥해 제작한 까레이스키"
MBC TV가 오는 19일 첫방송하는 22부작 창사기념특별기획 드라마 <까레이스키>(기획:최종수,극본:이상현,연출:장수봉)를 홍보하며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이다.
5개월이 넘는 해외촬영과 국내외 연기자 8백여명 동원 등으로 편당 1억원을 상회하는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대하드라마 <까레이스키>는 `국제화된 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줄 요소가 적지않다.
공간적 배경가운데 광대한 타쉬켄트의 초원지대, 교포한인들이 운집해 있는 알마아타 시내, 모스크바등 러시아의 다양한 풍경과 명소들이 이 드라마의 80%를 차지한다. 이와함께 러시아공화국 국립영화제작사 모스필름과 카자흐공화국 국립러시아 극장 소속 남녀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대부분 노어로 연기, 안방시청자들에게 러시아의 지리와 풍습 등 그들의 문화와 접촉할 기회를 준다.
<까레이스키>는 또한 해외수출을 겨냥 자막.화면.음악.음향효과를 각각 따로 만드는 `클린비디오와 음악과 효과 분리방식'(Clean Video & Music.Effect Seperate System)으로 제작됐으며, 현역군인 2백여명과 말 25마리가 동원된 전투신과 강제이주 열차신 등은 규모와 기술면에서 국제수준과 겨루어 볼만한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TV드라마 사상 최초로 러시아 유민사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까레이스키>는 살인자로 몰려 소련 도피길에 오르는 고뇌하는 지식인 상규와 그의 연인 남영의 운명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1937년 비운의 희생양이 된 소련한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톱스타 김희애가 남영으로, 차인표와 MBC 입사동기생인 신인 황인성이 상규로 분하며 상규의 친구이자 남영을 짝사랑하는 급진주의자 기철역은 역시 신인 김병세가 맡아 10대후반에서 60대 노역까지 연기한다. 인기절정의 차인표와 한석규도 각각 상규와 남영사이의 둘째아들 호준과 남영을 차지하려는 재상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연급을 비롯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은 강원도 정선.화천.대관령등지의 국내촬영을 마치고 오는 1일 올 여름내내 더위에 시달리게 했던 알마아타로 떠나 이번에는 추위와 맞서며 나머지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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