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배차시간 임의변경 통학생 불편
(청주(淸州)=연합(聯合)) 金仁哲기자= 청주(淸州)시가 시내 粉坪동 지역의 시내버스 배차시간을 임의로 변경해 학생들이 등교때 큰 불편을 겪자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시와 청주(淸州)시 粉坪동 원마루 40여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매일 오전 7시3분(2회 8시58분) 이 마을의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해 秀谷동 청주(淸州)敎大-석교(石橋)동 육거리-上黨공원을 거쳐 청주(淸州)역간을 왕복하는 시내버스를 2시간가량의 배차간격으로 하루 18차례 왕복 운행토록 했다.
그러나 시는 인근 秀谷동 수정.세원아파트 주민들이 시내버스 배차시간이 불합리해 출.퇴근시간을 맞추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3일부터 원마루 마을회관앞 버스 첫 출발시간을 오전 6시18분(2회 8시8분)으로 앞당기는 등 배차시간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米坪동 世光 中.高와 慕忠동 雲湖 中.高 등으로 등교하는 이 마을 학생 50여명은 버스 배차시간이 등교시간과 맞지 않아 2㎞ 가량 떨어진 남성국교 앞이나 方西동 方西주유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秀谷동 주민들의 경우 粉坪동 주민들보다 교통여건이 좋아 자체적인 교통편 마련이 어렵지 않다"며 "시가 주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채 한 마을 주민들의 의견만 듣고 버스 배차시간을 임의로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秀谷동 주민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龍岩택지개발 지구내 주민들의 편의 등 전반적인 교통여건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내 전반적인 교통여건을 감안,시내버스 배차시간을 재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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