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도덕성 회복위한 예절 책자 발간

1994. 10.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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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大田)=연합(聯合)) 白承烈기자 = 지존파와 溫保鉉사건 등 사회를 경악케하는 흉악범죄가 빈발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예절과 생활속의 예절을 담은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책은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회장 吳應準.대전(大田)大총장)가 펴낸 대전시내 각급 학교와 노인회, 관공서에 배포한 국판 크기 1백66쪽의 <우리의 생활 예절>.

`禮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하지도 말라(非禮勿視 非禮勿廳 非禮勿言 非禮勿動)'는 논어의 구절로 시작되는 이책은 생활예절을 가정예절과 사회예절, 가정의례등 세가로 나눠 상황별로 예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풀이, 누구나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예를 들어 가정예절에서는 ▲어른이 외출하거나 돌아올 때에 반드시 일어나서 문밖에까지 나가 배웅하고 맞이하는 예절 ▲부부간에 서로 존대말과 맞절을 하는 예절등과 ▲가족의 범위.촌수(寸數)따지는 법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사회예절에서는 ▲직장생활에서 상.하급자간의 예절 ▲인사할 때의 예절 ▲담배피울 때.술마실 때.다방에서 차를 마실 때등 공중도덕에 관한 예절등을 가르쳐주며 가정의례에서는 ▲전통혼례식과 청혼,축문 쓰는 방법등 ▲사람이 죽었을때 죽음을 맞이하고 사체를 갈무리하는 喪葬禮 절차와 의식 및 제사(祭祀)방법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吳회장은 "최근 흉악 범죄가 빈발하는 것은 우리사회에 배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윤리의식이 실종된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이같은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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