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자 - 홀리헌터-
(서울=연합(聯合)) `피아노'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홀리 헌터는 이미 `브로드 캐스트 뉴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미국 조지아주 태생으로 카네기 멜론에서 연기공부를 했으며 81년 TV와 영화로 진출하기 전까지 약 8년간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길렀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브로드 캐스트뉴스'에서 전문직업 여성상을 인상적으로 그려낸 홀리 헌터는 그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89년 TV드라마 `로우 대 웨이드'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피아노'에서 맡은 역은 매우 수동적이고 약한 여성이면서도 내면에 깊은 열정을 간직한 벙어리 `아다'역.
우수에 잠긴 눈동자와 피아노 선율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홀리는 이 작품에서 신비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내면적 열정을 섬세하게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처음에는 운명순응적이며 남자의 무관심과 박해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만 점차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사랑의 열정을 자각하게 되고, 끝내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새 생활을 시작하는 강한 여인으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뛰어난 피아노 연주실력이 요구되는 `피아노'의 여주인공을 해내기 위해 어린시절 잠깐 교습받은 경험밖에 없던 그는 피나는 노력끝에 음악을 맡은 마이클 니만을 감동시킬 정도로 훌륭한 연주솜씨를 갖추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을 만큼 천부적인 노력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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