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도로 아스콘 두께 기준치 미달
(여주(驪州)=연합(聯合)) 경기(京畿)도 여주(驪州)군이 주민 숙원사업으로 포장한 도로의 아스콘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된 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군은 20억여원을 들여 加南면에서 占東면 삼합(三合)리 충북(忠北)도 도계까지 연결하는 335번 지방도로의 비포장 구간인 加南면 삼군(三軍)리-金塘리간 4.7㎞와 占東면 淸安리-삼합(三合)리간 5.8㎞를 지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너비 6-6.5m로 포장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군의회가 포장공사의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5군데를 지정,아스콘 포장 두께를 조사한 결과 모두 지방도로 기준치인 15㎝에 비해 3-4㎝ 얇게 포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숙원사업이 부실시공된 것으로 밝혀지자 주민들은 "군이 어떻게 부실시공된 공사에 대해 준공검사를 해주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주민 崔모씨(38.농업.加南면 金塘리)는 "군내 도로 곳곳이 포장된지 얼마안돼 패고 금가는 것은 아스콘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되는 등 부실시공 때문"이라며 "부실시공한 악덕업체가 재시공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포장공사가 끝난뒤 14군데의 아스콘 두께를 조사했으나 모두 기준치에 적합해 준공 처리해주었다"며 "아마 의회에서는 본의아니게 얇게 포장한데만 조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비 전액이 도비로 충당된 문제의 도로 포장공사는 수원(水原)에 있는 ㈜삼창건설과 안양(安養)의 ㈜범진산업이 각각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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