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장순례-28.더반CC

1993. 11.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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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골프가 도입된 것은 지난 1882년이다.

당시 스코틀랜드 이주민들이 케이프타운 인근에 6홀짜리 자그마한 골프장을 만들어 골프를 즐겼고 수년후에 이곳은 南阿共내 최초의 정식 골프장인 케이프골프클럽으로 탈바꿈했다.

곧이어 南阿共에 골프장이 잇따라 건설됐는데 1885년에 피레테르마이츠버그골프클럽이, 1888년 블로엠폰타인골프클럽, 1889년에 알리왈노스클럽이 문을 열었고 1892년에 드디어 더반골프클럽이 탄생하게 됐다.

더반클럽은 당초 9홀로 출발했지만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수요도 함께 급증, 증설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9홀을 늘렸는데 총연장 6천612야드에 파72.

더반 시외곽지역과 시내 중심가를 연결하는 두개의 하이웨이 사이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물이 잘 빠지는 모래지역에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골프장이 필요해짐에 따라 `남아공 골프의 아버지' 로리 워터스가 개축했다.

이곳은 1922년 남아프리카오픈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유명한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리는등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를 잡아나갔다.

세인트앤드류스 태생인 워터스의 손길이 거쳐가며 특징이 없던 더반은 언덕과 웅덩이가 생기고 굴곡이 심한 골프장으로 탈바꿈했다.

더욱이 더반은 20세기 중반 최고 솜씨를 자랑하던 스태포드 호치킨에 의해 1959년 다시한번 손질이 가해져 "완벽한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이 골프장에서 남아공이 자랑하는 게리 플레이어는 1956년 남아프리카오픈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고 보비 로크와 봅 찰스 등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 골프장 코스 가운데 파4인 18번홀은 274야드로 무척 짧지만 연습장과 접한 페어웨이 오른쪽이 크게 낮아 슬라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928년 남아프리카오픈대회때에는 17번홀까지 친동생에게 1타 뒤져있던 잭 브루스가 마지막홀에서 티샷한 공이 핀 바로 옆에 붙어 이글을 성공시키고 역전승하는등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더반CC 제원>

1. 385야드 파4 10. 550야드 파5

2. 175야드 파3 11. 456야드 파4

3. 513야드 파5 12. 149야드 파3

4. 173야드 파3 13. 335야드 파4

6. 352야드 파4 15. 168야드 파3

7. 375야드 파4 16. 417야드 파4

8. 502야드 파5 17. 387야드 파4

9. 424야드 파4 18. 274야드 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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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야드 파36 3,252야드 파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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