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통행료 영수증 제대로 발급 안해 말썽

1993. 9.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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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原州)=연합(聯合)) 한국도로공사 영동(嶺東)지사가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을 제대로 발급치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영동(嶺東)지사는 지난 6월23일부터 서울∼강릉(江陵)간 屯內톨게이트 통행료징수 창구에 "사전에 통행료 영수증을 원하는 경우에만 발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여 놓고 영수증을 제대로 발급치 않고 있다.

이와관련 영동고속도 통행차량 운전자들은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서 `영수증 주고 받기 운동'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도로공사가 고속도 통행료 영수증 발급 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크게 잘못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지난 19일 원주에서 강릉으로 가던 金호칠씨(34.원주(原州)시 鶴城동)가 屯內톨게이트에서 통행료 영수증을 발급치 않아 담당직원과 한동안 언쟁을 벌이는 등 요즘 이같은 사례가 잇따라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부작용이 빚어지기도 해 대책이 시급하다.

영동고속도로 屯內톨게이트 관계자는 "영수증을 고속도로에 마구 버리는 운전자가 많아 환경공해가 심화돼 원하는 사람에게만 통행료 영수증을 발급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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