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사급식 전문업체 위탁 늘어
비용절감,영양관리 효율성 높아 선호
(서울=연합(聯合)) 구내식당 운영을 단체급식 전문업체에 맡기는 대형병원이나 회사가 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LG유통이 의정부 성모병원, 서울케터링이 상계백병원, (주)씨엠개발이 고려병원의 구내식당을 각각 위탁운영하고 있다.
또 (주)씨엠개발은 오는 8월 문을 여는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의 식당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며,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개원하는 삼성의료원의 식당 위탁운영을 수주해 놓은 상태다.
단체급식 위탁운영은 사무실, 산업체, 병원, 학교 등 5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계약에 의해 전문 급식업체가 운영하는 것이다.
국내 단체급식업은 지난 89년 LG유통이 여의도 럭키금성 쌍둥이빌딩의 사원식당을 운영하면서 시작됐으며 노사분규 심화로 구내식당 식사의 질이 문제가 되면서 활성화됐다.
또 최근 사정바람이 장기화됨에 따라 구내식당이 붐비면서 단체급식 시장은 2조원 규모 이상의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LG유통, (주)씨엠개발, 신세계백화점, 서울케터링, 이조케터링 등 7∼8개 업체가 70여개의 회사, 공장, 학교 등의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단체급식 시장에 뛰어드는 신규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주)씨엠개발의 한 관계자는 "업체나 단체들이 전문급식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비용절감, 인력관리,위생관리,영양관리의 효율성 등의 장점 때문"이라면서 "특히 환자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신설 병원의 경우 대부분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현재 직영하고 있는 병원들도 위탁을 검토중인 곳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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