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洪陵)수목원 11일부터 일반에 개방

1993. 4.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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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서울의 홍릉(洪陵)수목원이 오는 1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9일 홍릉수목원(동대문구 청량리동207번지)을 70년만에 처음으로 일요일에 한해 일반에 개방, 도시인들에게 삼림욕장소로 제공함은 물론 산림 나무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릉수목원은 시험림 수목원 부지 등 모두 44㏊(13만2천평)이며 이번에 개방되는 지역은 수목원 10㏊(3만평)이다.

현재 홍릉수목원에는 나무 1천2백24종, 풀 8백11종 등 2천35종의 식물이 있으며 야생동물은 새 65종, 짐승 4종(다람쥐,족제비,두더쥐,등줄쥐) 등 69종이 서식하는 등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개방방법은 일반인의 경우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출입할 수 있으며 국민학생과 대학생은 신청자에 한해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수목원의 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주차장이 없으므로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식사,간식,음료수 등은 일체 지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릉은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왕비인 명성왕후(민비)의 능이 있었으나 1919년 경기도 금곡으로 옮겼으며 능이 있던 자리에 1922년 임업시험장(現임업연구원)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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