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 등 난방 제대로 안돼

1992. 12. 23. 16: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加平=연합(聯合)) 경기(京畿)도 加平군내 3개 철도역과 4개 시외버스터미널의 난방이 대부분 제대로 안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加平군내에 가평.청평.대성리역등 京春선 3개역과 가평.청평.현리.설악등 4개 시외버스터미널 대부분에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데다 난방시설마저 허술해 한겨울 승객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가평역의 경우 하루 7백여명-1천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나 난방시설은 연탄난로 1개가 고작인데다 그나마 제대로 불을 피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실정은 청평역과 대성리역도 마찬가지이며 가평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청평.현리.설악버스터미널등도 연탄난로 1개만 설치해 난방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다 편의시설도 플라스틱의자 몇개뿐인 실정이다.

주민 朴송재씨(47.北면 梨谷리)는 "서울로 가기위해 열차를 자주 이용하고 있으나 가평역 대합실에 연탄난로를 피우지 않아 추위에 떨고 있다"며 "승객의 편의을 위해 따뜻한 대합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민 李길용씨(49.加平읍 垈谷리)는 "군내 버스터미널들이 연탄난로 1개씩만을 설치하고 있는데 그나마 기온이 크게 떨어져야 난로를 피운다"고 불평했다.

가평역 관계자는 "난방비 부족으로 아침과 저녁에만 난로를 피울 수 밖에 없다"며 "영하5도 이상일때는 피우지 않고있다"고 말했으며 가평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승객들을 위해 난방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