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반가공포장채소 본격출하
(서울=연합(聯合)) 소비자들이 씻거나 다듬지 않아도 되는 반가공상태의 포장된 채소출하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14일 한국식품개발 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배추뿌리 절단기 등 농어촌형 농수산물 가공기계 7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농어촌에 적극 보급키로 해 앞으로 반가공상태의 포장된 채소출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적극 보급되는 기계는 ▲무우잎 절단기 ▲무 세척기 ▲배추뿌리 절단기 ▲배추 2절기 ▲참깨 선별기 ▲연속식 참깨 볶음기 ▲곡물 분쇄기 등 7종이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공사는 무, 배추를 산지에서 다듬어 출하할 경우 가락동 시장의 쓰레기가 약 절반으로 줄어 연간 3백여억원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채소의 반가공 출하가 정착될 경우 이같은 중간 유통비용의 절감으로 생산자는 높은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부는 가공기계 가격이 농민이 부담하기에는 상당히 높아 생산자단체와 농어민(마을공동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농어촌 발전 기금 7억2천만원을 투입, 기계대금중 50%는 보조하고 30%는 연리 5%, 3년 거치 7년 상환조건으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기종별 공급가격(부가세 별도)은 ▲무잎 절단기가 2백70만원 ▲무 세척기 4백53만원 ▲배추뿌리 절단기 68만원 ▲배추 2절기 3백87만원 ▲참깨 선별기 4백16만원 ▲참깨 볶음기 1천6백31만원 ▲곡물 분쇄기 5백2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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