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備忘錄)>잘 팔리는 외제문구는 일제(日製)가 으뜸

1992.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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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매장일수록 외제문구 매출비중 높아 (서울 = 연합(聯合)) 국내 문구류 유통현황 조사결과 대형매장일수록 전체 매출액중 외제문구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국내 매점에 범람하는 외제문구중 초, 중, 고교생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일제로 나타났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 최근 전국 4백개 문구소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구소매업계의 수입문구류 취급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장규모가 평균 1백여평이 넘는 서울의 대형문구전문매장의 경우 67%의 응답업체가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외제문구류의 매출비중이 20-40%에 이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평균 10여평규모의 서울과 지방의 문구소매점들은 73%의 업체가 수입문구류 매출비중이 10%수준이라고 응답해 매장의 규모와 수입품의 취급 규모는 비례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소매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대대수 품종에서 판매 1위를 일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구류에서 볼펜은 일본의 `제브라'가 단연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응답됐으며 그 다음은 미국의 `파카'와 `빅'이고, 샤프 연필의 경우 일본의 `펜텔', 연필은 `돔보'와 `미쓰비시'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며, 만년필의 경우 미국의 `파카'가 많이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탁상용 사무기기 판매 1위는 각 품종별로 스테이플은 `맥스', 금액기는 `플러스', 번호기는 `우치다' 등의 일제가, 제도용품은 독일의 `로트링'과 `스태틀러'가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문구류를 취급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업체가 `소비자들의 요구'를 이유로 들었고 다음으로 `상품의 다양성을 높이고 구색을 갖추기 위해', `판매마진이 국산품보다 많기 때문에' 등을 들어 완구수급이 소비자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품의 종류나 다양성이 부족한 국내문구 제조업계의 현실을 볼 때 앞으로 문구소매상들의 수입품 취급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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