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시외버스 표 예매 부진

1992. 9. 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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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고속버스 43% 예약에 그쳐 (서울 = 연합(聯合)) 추석절의 귀향객을 위한 열차표와 항공권은 한달전에 예매가 완료됐는데 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승차권은 절반도 팔리지 않고 있다.

9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시외버스터미널업계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현재 9.10일의 고속버스표 예약률은 43%에 불과했으며 상봉터미널은 22%,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은 각각 60%, 82.7%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22% 포인트가 떨어졌다.

고속버스의 경우 8일 오후6시 현재 9일 서울을 떠나는 버스표는 5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10일과 11일은 각각 49%, 14%에 그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포인트가 하락했다.

노선별로 경부선의 경우 10일의 천안표 예약률이 53%, 대전이 40%, 대구가 6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공주, 영동, 상주, 포항, 금산 등 일부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에 좌석이 많이 남아있다.

호남선도 전주가 62%, 광주가 60%, 목포 50% 등으로 매진된 노선이 없으며 영동선도 강릉, 원주 등 대부분의 노선이 10-70%에 머물고 있다.

시외버스표 예매도 역시 부진해 상봉터미널은 속초, 춘천, 강릉 등 대부분노선의 9.10일표가 9-50% 예약됐으며 남부터미널의 경우 예약률이 1백%를 기록한 10일을 제외한 9일과 11일 각각 60%, 30%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이용객이 줄고 있는 것은 자가용 승용차 이용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자가용버스의 불법영업이 성행하기 때문으로 업계의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일부 노선의 경우 표가 매진됐으나 예비차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당일 표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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