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리포트'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진출

1992. 5.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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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박광수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베를린 리포트'(모가드 코리아제작)가 제 28회 카를로비 바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고 영화진흥공사가 28일 발표했다.

체코의 유명한 온천 휴양도시인 카를로비 바리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영화제는 아카데미, 칸느, 베니스, 모스크바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5대 영화제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63년 창설됐다. 본선대회는 오는 7월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베를린 리포트'의 출품은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견본시에서 한국 판촉사무실을 방문했던 카를로비 바리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지리 멘젤씨가 참가를 권유하여 이뤄진 것으로 우리 영화가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톱스타 강수연과 안성기, 문성근이 주연한 `베를린 리포트'는 통일된 베를린의 현장을 배경으로 분단의 나라 한국에서 해외 입양된 남매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해외 입양아의 기구한 인생을 객관적 시각에서 조명, 세계사속에서 보편적 진실을 추출해내려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이다.

지난 90년 제 27회 영화제에서는 장선우감독의 `우묵배미의 사랑'이 비경쟁부문 초청작품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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