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聯, <분노의왕국>관련 대일(對日) 반박성명발표
1992. 4. 15. 17:33
"일본의 항의는 보수우익세력의 편견" (서울=연합(聯合))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李元君)는 15일 MBC-TV 드라마 <분노의 왕국>의 특정장면을 두고 일본정부가 공식항의를 해온데 대해 '反韓감정에 앞서 반일(反日)감정을 생각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왕 암살장면에 대한 일본측의 항의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기고만장한 일본내 보수우익세력의 편견과 잘못된 자존심이 부른 과잉반응"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러한 억지주장은 우리 국민의 반일감정을 다시 자극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과거 한일관계사를 되돌아볼 때 누가 분노해야 하며 누가 분노의 대상임은 자명한 것"이라고 주장한 뒤 "이 드라마의 제작진 등 이 땅의 방송인들은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뿐만 아니라 방송의 사회·역사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도 한치의 움추림없이 의연히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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