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중국교포가 소개한 「금강산」

90년 나온 「조선동의어사전」

(서울=연합(聯合)) ○...북한이 오는 5월1일부터 남한 관광객에게도 금강산 관광을 허용할 것으로 북한의 해외여행창구인 금강산관광주식회사가 발표함에 따라 금강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족학자 鄭仁甲씨가 금강산의 모든것을 소개하는 <금강산>(도서출판 에스페로문고)을 내놓았다.

중국 요령성 출신의 중국교포 3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외금강,내금강,해금강 등명승지를 비롯 금강산의 지리,역사,유적,전설, 금강산을 주제로한 詩와 文, 미술,공예품,음악,무용,가극,영화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금강산의 절경을 담은 총천연색 사진(8쪽)과 남북한 우표(4쪽), 금강산안내입체

도 및 이정표를 함께 실었으며 부록으로 남북한 언어비교표를 수록했다.

○...현재 북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리 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언어학사전 「조선동의어사전」(도서출판 글)이 나왔다.

90년 북한의 사회과학출판사에서 발간한 리형태의 「조선동의어사전」을 영인한 이 사전은 북한 '인민들의 언어생활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어휘들을 기본으로 하여1천여개의 기둥말을 올림말로 설정하여 배렬'하고 이 '기둥말'과 말소리는 다르 지만 뜻이 같거나 비슷한 어휘와 표현들을 묶어 편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