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빌 소식>-동계올림픽서 사망자 발생
1992. 2. 22. 22:52
(알베르빌=연합) 金晶淵기자= 0... 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로 채택된 `죽음의 레이스' 스피드스키에 출전중인 선수가 결승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스위스의 니콜라스 보하타이(27)는 22일 오전 9시30분께 라레쉐르 소재 르아크의 연습장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던중 눈을 고르는 기계를 미처 발견치 못하며 충돌, 그자리에서 사망했다고.
스피드스키경기 책임자인 미셸 알버트와 대회 조직위 의료 최고책임자인 파트리크 샤마쉬 박사는 "기계를 발견치 못한 보하타이가 기계와 머리를 부딪치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스피드스키는 경사 70도 이상의 급벽을 타고 내려오며 순간속도를 재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로 최고시속이 230KM에 이르러 당초 부터 사고발생 위험을 안고 있었으며 결승전은 이날 낮12시1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부인과 두 자녀를 두고 있는 보하타이는 지난 72년 독일 뮌헨올림픽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임원이 피살된 이후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첫 사망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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