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빌 소식>-동계올림픽 너무 길다
방송사 압력으로 하계대회와 같아 (알베르빌=연합) 金晶淵기자= 0... TV 시청자를 늘리기 위한 방송사의 압력에 의해 늘어난 동계올림픽의 대회 기간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현재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이 57개에 불과한데도 대회 기간은 이보다 4배 이상이 많은 257개의 금메달이 걸린 하계올림픽과 같은 16일 동아 치러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번 대회 12일째인 19일의 경우는 여자 알파인 대회전과 15KM바이애슬론 결승등 두종목에서만 경기가 치러져 대회 운영이 지나치게 느슨하다 못해지루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동계올림픽 기간이 늘어난 것은 토요일에 개막식을, 이후 3번째 일요일에 폐막식을 가짐으로써 모두 3차례의 주말을 확보해 시청률을 높이려는 방송사의 압력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굴복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동계올림픽 기간은 지난 84년 사라예보대회까지 12일이었다가 88캘거리대회 부터 16일로 4일이 늘어났으며 94년 릴리하머대회도 16일로 예정돼 있다.
케반 고스퍼 IOC부위원장은 "동계올림픽 기간이 16일보다 짧아져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고 독일팀 대변인 크리스티안 노이라터 역시 "돈의 압력에 못이겨 대회기간을 늘린 것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방송사인 CBS는 이번 대회방송권료로 2억4천300만달러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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